꽃과 벌, 그리고 레이첼 카슨
올해 4월, 5월 그리고 최근 6월의 몇일4월의 날씨는 일교차가 너무 컸고,5월은 꽃의 계절이라 자주 야외로 나갔다.야생화, 인공으로 조성한 꽃밭, 우리 시야 안으로 안들어 오는 키큰 나무들 끝에, 가지에 무수히 달린 꽃들 5월에 우리는 보이는 꽃마다 여기저기 마구 폰카메라를 들이댔다. 그만큼 카메라에 담고 싶은 예쁜 꽃이 많았다. 그러나, 뭔가 허전한 이기분...뭘까?그래, 벌 나비가없어도 너무 없는 것이다!! 봄이 왔는데도 새들의 노랫소리가 없는 대륙에서살충제의 무서움을 얘기했던레이첼 카슨이떠올랐다.꽃이 저리 많이 피었는데도붕붕소리 하나 없는 고요한 꽃밭! 침묵의 꽃밭 벌 나비를 기다리는 수많은 꽃송이들의 외침들다가오는 여름속으로 들어가고 짙은 녹음도 무색하게 공허하게 느껴지는 산 , 산너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