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나들이의 마침표, 믿고 가는 국내산 재료 맛집!
서울 나들이의 즐거움도 잠시, 슬슬 허기가 찾아올 때쯤이면 어떤 맛집을 가야 할지 고민이 되시죠? 이럴 때 저는 늘 망설임 없이 발길을 향하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국내산 재료만을 고집하여 마음 편히 즐길 수 있는 맛집인데요, 이곳이라면 서울에서의 좋은 추억을 더욱 완벽하게 마무리할 수 있을 거예요.
주차장이 좁지만
주인에게 얘기하면 안내해줍니다.
평창동칼국수 · 서울특별시 종로구 평창문화로 19
★★★★★ · 국수 전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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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한여름은 아니지만, 쨍한 6월의 햇살 아래서는 자연스레 시원한 음식을 찾게 되었다. 문득 콩국수가 당겨 주문하면서도 '너무 차가우면 어쩌지?' 하는 걱정이 스쳤는데, 하지만 한 젓가락 맛보는 순간, 기우였음을 깨달았다. 몸을 얼릴 듯한 차가움이 아니라, 기분 좋은 시원함이 온몸을 감쌌다. 덕분에 맘껏, 남김없이 즐길 수 있었다.
이곳 콩국수는 여느 곳과는 다른 은은한 쑥빛으로 보기만 해도 '아, 이건 정말 건강한 한 그릇이구나!' 하는 확신이 들었다.
고소하면서도 진한 콩물의 깊은 맛이 일품인데, 여기에 서리태의 향긋함까지 더해져 먹는 내내 몸이 정화되는 느낌이었다.
콩국수의 짝꿍인 김치와 백김치도 완벽했다. 콩국수가 혹여 줄 수 있는 미세한 텁텁함마저 아삭한 김치의 깔끔함과 시원한 백김치의 개운함이 싹 정리해주었다. 그야말로 콩국수 맛을 한층 더 살려주는 최고의 조합이다.
주인장께서 한쪽 벽에 가지런히 놓인 김치통들을 가리키며 **"저희는 김치를 직접 담급니다"**라고 알려주었다. 평소 식당에서 김치를 먹을 때면 늘 '이거 국산일까?' 하는 의구심이 들곤 했는데, 이곳에서는 그런 걱정 없이 안심하고 마음껏 즐길 수 있어 더욱 만족스러웠다.
콩국수로 한끼를 채우기 아쉬워 손만두 반접시를 추가 주문했다.
콩국수와 셋트메뉴로 딱 맞는 조합
같이간 지인의 한입으로 만두한개 사라짐
돼지고기와 야채들의 조합은 콩국수의 부족함을 충분히 채워줬다.
이집 음식의 특징은 맛과 건강함의 조화인것 같다.